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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고 슬픈 사건으로 아내를 눈앞에서 보내야 했던 전당포 사장 차태식은 아픔을 간직한 체 외롭게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이었다. 전당포에 찾아오는 사람이라곤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사람들과 옆집에 살고 있는 소녀 소미뿐이다. 부모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소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차태식과 소미는 서로의 마음을 열며 친구가 되어간다.

 

아저씨

영화 아저씨는 2010년 작품으로 한국 최고의 액션 영화를 뽑으라면 항상 톱 순위권에 있는 영화 중 하나이다. 특히 영화 아저씨 이후에 만들어진 한국 액션 영화들은 아저씨와 비교되는 일이 매우 많다. 아저씨 액션장면에 영감을 준 한국영화로는 2003년에 개봉한 올드보이의 장도리씬 액션 장면이 이라고 한다. 장도리씬은 원테이크로 촬영되어 국내와 외국의 영화 평론가들과 관계자들에게 최고의 액션씬으로 손꼽힌다. 화려한 액션 빠르고 시원한 전개 스타일리시한 영상미 설명에 의존하지 않는 감정 전달 뛰어난 캐릭터들과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력 등 좋은 점들이 많아 사소한 단점은 덮기 충분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외국 액션 영화 테이크 시리즈와 비슷한 스토리 구조를 갖고 있어 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에서는 가혹한 설정과 잔인한 장면이 많고 적나라한 묘사가 상당히 있어 시청의 주의가 필요하며 대체적으로 웰메이드 액션 스릴러 영화라는 평이 많다. 특히 액션에서는 할리우드 영화 못지않게 스타일리시한 장면을 잘 살리고 있다. 예상외로 범죄 집단에 대한 묘사와 연출에 충실하여 액션 이외에도 관객입장에서는 현재 문제 되는 아동학대범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기술과 편집을 타격감 있게 살려낸 액션 장면도 상당히 호평을 받았지만 영상미에 관해서도 좋은 장면들이 많은 작품이다. 영화의 색감은 이정범 감독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특유의 어둡고 눅눅한 화면과 차갑고 푸른 색감과 대비되는 진하고 뜨거운 색감을 활용하는데 어둡고 처절한 영화의 분위기와 매우 잘 맞는 연출이었다. 개봉 후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영상미는 지금 봐도 세련되었으며 배우 원빈의 비주얼을 더욱 독보이게 만들었다.

 

오리지널 줄거리

오리지널 줄거리는 전당포를 운영하는 차태식으로부터 시작된다. 태식은 아내를 잃은 슬픔을 간직한 채 혼자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태식이를 찾아오는 사람은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몇 안 되는 손님과 옆집에 사는 꼬마 소미가 전부 었다. 소미는 자주 태식이를 찾아가 말동무가 되어 주었고 태식도 혼자 쓸쓸하게 다니는 소미를 안쓰럽게 생각해 같이 밥도 챙겨주는 사이가 되었다. 소미의 엄마 효정은  태식에게 자기 딸한테 이상한 짓을 하지 말라며 이야기하지만 정작 본인은 나이트클럽에서 마약을 훔쳐 그것을 카메라 속에 숨긴 다음 태식의 전당포에 맡긴다. 그녀가 훔친 마약은 거대 범죄 조직의 마약이었고 보스 만석의 동생 종석이는 효정집을 찾아오게 된다. 종석이는 효정을 고문해 마약이 전당포 카메라 가방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태식이의 전당포에 침입을 한다. 태식은 침입자들의 효정과 소미를 인질로 잡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그들이 원하는 카메라 가방을 건네주었다. 침입자가 사라신 후 태식은 종석의 부하 베트남 킬러가 놓고 간 휴대폰을 들고 그들은 추척하지만 놓치고 만다. 앞집에 사는 효정과 소미가 납치되었다고 태식은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장난전화로 받아들이는 경찰서의 반응에 신고를 포기하고 자신이 직접 찾기로 한다. 조직의 많은 사람들과 싸우다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소미를 찾기 위해 마약조직의 근거지의 위치를 이동한 차태식은 그곳을 관리하고 있던 종석을 붙잡고 고문한 뒤 가스폭발로 마약생산 공장을 폭파시키고 공장에서 일하던 아이들까지 구출한다. 그리고 조직보스 만석과 그의 부하 조직원들이 있는 터키탕으로 혼자 찾아가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된다. 모든 조직원들을 처리하고 자동차 안에 있던 마지막 보스 만석까지 처리를 한다. 모두가 죽고 소미도 죽었다고 생각한 태식은 삶의 의욕을 잃고 스스로 자살하려 한다. 그 순간 죽었다고 생각한 소미가 나타나 둘은 기쁨의 재회를 한다. 경찰에 체포된 태식은 소미와 같이 경찰에 이송 중 문구점에 들러 소미에게 사주고 싶었던 책가방과 학용품을 사주며 소미에게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미소를 보여준다. 태식은 소미를 안으면서 눈물을 보이며 영화는 끝이 난다.

 

제작 비화

제작 비화로는 <아저씨>라는 영화 제목으로 사용하는데 각본, 각색 제작진들 모두 반대를 했다고 한다. 이정범 감독도 제목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데 배우 나문희가 제목은 간단할수록 좋다고 자신감 있게 이야기해 줘서 아저씨라는 제목으로 강행했다고 한다. 짧지만 강렬한 타이틀과 영화의 주제와 내용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는 평도 많다. 그리고 주연배우 원빈의 카리스마와도 잘 어울린 평가가 많았다. 감독 이정범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준비 중에 이었지만 잘만들 자신이 없어 액션 영화로 하게 되었고 시나리오도 급하게 완성했다고 한다. 이정범의 아버지는 실제로 전당포를 운영하였고 아버지집에서 잠을 청하다 설치된 쇠창살을 보고 전단포가 마치 감옥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전당포에서 세상과 단절한 자에 대한 이야기의 아이디어가 떠올라 아저씨의 시나리오를 완성하게 되었다. 영화 아저씨의 모델은 나이가 많은 캐릭터로 설정되어 초기 시나리오에서는 주인공의 나이가 많은 인물이었다. 처음 주인공 캐스팅을 생각한 배우들은 김윤석, 송강호, 최민식, 설경구, 차승원 같은 당시 중년 초입의 배우들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다. 감독과 제작진들은 처음에는 배우 김영민을 캐스팅하려 했지만 김영민은 다른 작품을 선택하였고 투자처와 주연 배우를 못 찾고 떠돌던 아저씨의 초안 시나리오를 읽어본 원빈 측에서 연락이 와서 아저씨 주연 배우로 원빈을 캐스팅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원빈의 젊은 얼굴 때문에 걱정이 되었지만 정작 영화에서는 원빈이 분석한 차태식 캐릭터의 카리스마가 폭발하면서 관객 흡입력과 주목도가 올라가 평범했던 영화를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 흥행 영화로 만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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