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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기 위해 병구는 외계인으로 인해 지구가 곧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 개기월식까지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지 못하면 지구에는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엄청난 재앙이 몰려을 것이다. 병구는 분명히 외계인이라고 믿는 유제화학의 사장 강만식을 납치해 왕자와 만나게 해 줄 것을 요구한다. 한편 경찰청장의 사위인 강만식의 납치 사건으로 인해 경찰내부는 긴장감이 감돌고 뇌물비리 사건으로 물러나 있던 옛날에 이름을 날렸던 추형사는 병구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집까지 추적해 온다.

 

지구를 지켜라 

지구를 지켜라 영화는 2003년에 개봉한 한국형 SF 블랙 코미디 작품으로 장준환 감독과 주연으로는 신하균, 백윤식 배우가 출연해 코믹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영화는 한국형 B급 영화로 좋은 성적은 이루지 못했지만 마니아 층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상내역으로는 24회 청룡영화상에서 감독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으며 해외에서도 당시 한국 영화로는 드물게 많은 상을 받았다. 25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는 감독상과 22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도 금까마귀상을 수여받아 국제적으로도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등장인물로는 주연배우 신하균은 이병구 역으로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하고 그들이 지구를 멸망시키려 한다고 믿는다. 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뼈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병원에서는 어머니를 돌보는 아주 작한 아들로 알려져 있다. 배우 백윤식은 극 중 화학회사 대표 강만식역을 맡았으며 흔히 말하는 무소불위 권력자로 주가조작, 스캔들, 구사대 동원 등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으며 병구는 그를 안드로메다 PK45 행성에서 지구로 온 외계인이라고 생각한다. 병구 옆에서 보조 역할 순이를 연기한 배우는 황정민 배우로 서커스단의 줄타기 곡예사로 동네 오빠인 병구를 짝사랑하며 도와준다. 추형사 역으로는 이재용배우가 연기했고 뇌물 사건의 누명으로 인해 지금은 경찰 식당에서 일하는 신세였지만 김형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개인적으로 병구를 추적한다. 또 한 명의 형사는 배우 이주현으로 김형사 역할을 연기했으며 강력반 신참 형사로 강만식 납치 사건을 조사하는 수사팀 일원으로 병구의 사건들을 추격한다.

 

외계인 납치

외계인이라고 판단되면 무조건 납치하는 병구는 자신의 인생에 불행을 끼친 인물들을 외계인으로 생각하며 한 명씩 납치해 수 없이 많은 고문과 고통을 주고 상해하는 행위를 반복해 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병구는 유제화학 사장인 강만식이 외계인이라고 확신하고 술에 취한 모습으로 집으로 오고 있던 강만식 사장을 기절시켜 납치하려고 한다. 둘은 몸싸움을 하게 되고 결국 강만식은 주차장 출구로 도망치지만 대기하고 있던 순이에게 걸려 기절하고 만다. 기절한 강만식을 병구와 순이는 그들의 아지트로 데리고 간다. 병구는 아지트로 끌고 온 강만식을 의자에 묶고 머리를 삭발을 시킨다. 그리고는 강만식의 신경 시스템을 악화시키기 위해 발등에 물파스를 바른다. 물파스가 빠르게 흡수되기 위해 병구는 강만식의 발등에 때수건으로 피가 날 정도로 자극한 다음 다시 파스를 바른다. 물파스의 고통에 강만식은 소리를 지르며 괴로워한다. 병구는 강만식이 고통스러워하자 자신의 방법이 외계인에게 잘 통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고통을 가하기 시작한다. 고통으로 인하여 기절 후 깨어난 강만식에게 병구는 외계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다 알고 있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납치한 이유는 왕자와 유일하게 텔레파시를 할 수 있는 외계인은 강만식뿐이라고 생각한다. 병구의 말을 이해할 수 없는 강만식은 자신은 외계인도 아니며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강사장의 말을 들은 병구는 자신의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300V 이상의 전기고문은 가하기 시작한다. 강사장은 병구의 고통스러운 고문 속에서도 병구를 기억해 낸다. 자신을 납치한 이유가 어머니와 죽은 애인 때문이었냐고 병구를 추궁하자 트라우마 때문에 죽은 애인이 자신에게 손을 뻗는 환상을 보고 뛰쳐나갔다가 약을 먹고 들어와 다시 강사장을 고문하기 시작한다.

 

병구

병구는 강사장이 외계인이라는 확신으로 그의 몸에 고열의 증기 분사구가 여러 개 달려있는 딜도를 넣으려 한다. 하지만 몰래 구속장치를 해제한 강사장은 병구와 몸싸움을 시작한다. 강사장은 병구를 목 졸라 죽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병구를 죽인 것 만으로는 화가 없어지지 않은 강사장은 병구의 가슴을 발로 가격하기 시작한다. 하필 강사장의 행동이 심장 마사지가 되어버려 죽어있던 병구를 다시 깨어나게 된다. 의식이 돌아온 병구를 본 강사장은 도망치려고 문을 열어 보시만 굳게 문은 잠겨져 있었다. 도망을 실패한 강사장을 마취 주사로 쓰러트리고 병구는 지하실 비밀통로를 이용해 그곳을 빠져나온다. 마침 그때 병구의 집에 추형사가 찾아왔다. 추형사는 밀렵 단속을 하고 있는 경찰이라고 이야기하며 산에서 헤매다 시간이 너무 흘러 병구의 집에 오게 되었고 하룻밤만 묵을 수 있겠냐고 병구에게 부탁을 한다. 병구는 흔쾌히 수락하고 둘은 술자리까지 하게 되었다. 다음날 추형사는 병구의 배웅을 받으며 집을 떠나려는데 개가 씹고 있던 뼈에서 무언가 수상함을 느낀다. 뼈를 자세히 확인해 보니 사람다리뼈였고 개집 안에는 해골이 쌓여있었다. 추형사는 병구가 그동안 실종사건의 범인으로 확신하고 김형사에게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깊은 산속이라 전파가 잡히지 않아 높은 곳으로 이동하려 한다. 이때 병구가 나타난다. 추형사가 들고 있던 뼈가 떨어지는 바람에 병구도 상황을 눈치채고 만다. 추형사는 권총을 뽑아 병구를 위협하지만 양봉을 하고 있던 병구는 추형사의 얼굴에 꿀을 뿌린다. 추형사에게 벌들은 달려들기 시작하고 당황한 추형사는 절벽아래로 떨어진 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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